본문 바로가기
on the Road/Reading&Thinking

돈에 수동적이었던 나를 바꿔준 28가지 방법을 알려준 책

by zoost 2024. 3. 11.

출처: SpongeBob SquarePants

 

“나는 돈에 수동적인 사람이었다.” 

내 나이 30살, 평생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다. 

 

초등학생 시절 우체국통장을 전부 만들었어야 했었다. 얼마를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이자율이 지금과 비교하면 상상 이상으로 높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엄마는 그 통장의 돈을 다른 적금 통장에 넣어 굴려주고 있었다. 

 

나중에 집 사려면 청약통장 있어야 한대서 다들 만든다니까 청약통장을 만들었다. 만들고 10만 원씩 꾸준히 넣었는데 나라에서 알아서 ‘청년’ 우대 청약 통장으로 바꿔주더라. 

 

장려금을 주고 여타 적금 금리에 비해 금리가 높은 청년희망적금이 출시됐다. 가입하지 않는 청년이 없었다. 가입 안 하면 바보 되는 것 같았다. 매달 50만 원씩 없는 돈이 되니 짜치긴 했지만 다들 50만 원씩 하니까… 금액을 줄일 수 없었다. 

 

그 와중에 풍차 돌리기가 뭔지도 모르면서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을 넣었다. 주식도 감성투자로 스타벅스, 나이키를 매수하고, 주식 좀 잘하는 지인이 주식 사라고 시키면 무슨 회사인지도 모르는 채로 샀다. 

 

적금이 만기가 되거나 보너스를 받는 등 큰돈이 생길 때면 재테크로 돈을 불려야겠다 생각했다. 두세 시간 찾아보고 ‘아… 너무 어렵다 누가 대신 포트폴리오 다 짜주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포기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나는 돈에 수동적인 사람이었다. 

 

728x90

“능동적인 안정추구형이 되는 방법”

 

미뤄왔던 재테크 공부를 다시, 진지하게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경매, 공모주, ETF… 나는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뭔지도 모르는 것들이다. 30살이 되니 친구들은 다양한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야 펀드와 주식, ETF가 뭔지 알았다. 개념만 알았지 어떻게 하는지는 아직 모른다. 도태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혼을 하니 두 사람의 돈이 합쳐져서 돈의 규모가 커졌다. ‘우리 집’이 필요하게 되었고, 훗날 태어날 아이 양육비를 생각하게 되었다. 돈 들어갈 데가 2배보다 더 많아졌다. 그저 적금 들고, 입출금통장에 넣어두고 받는 작디작은 이자로는 턱도 없게 되었다. 

 

이제는 아무것도 모른 채 적금만 넣는 걸로는 안된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경제개념이 유치원생 수준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유튜브, 책, 그리고 은행 어플에서 검사 가능한 투자 성향 분석하기였다. 

 

당연하게도 투자 성향은 ‘안정추구형’이 나온다. 아무것도 모르니 투자를 할 수 있나… 

 

유튜브를 찾아보니 수많은 경제 유튜버가 있다. 이것저것 봐도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 텍스트로 정리된 지식이 필요했다. 이제껏 눈여겨보지 않았던 경제서적 중 이 책을 찾았다.


재테크 기본서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출처: 네이버 쇼핑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은 재테크의 1도 모르는 내 수준에 딱 맞는 책이었다. 

표지는 엄청난 비밀을 알려주는 듯하지만, 내용은 재테크의 사칙연산을 가르쳐주는 입문서다. 딱 원하던 수준이다. 

 

블로그와 유튜브에서는 기본은 갖춰있다고 전제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난 기본도 없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재테크하는 방법을 처음부터 가르쳐주었다. 

 

재테크를 어렵게 생각했었다. 이 책에서는 가장 쉽고 정확한 재테크 방법을 가르쳐준다. 

 

“돈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아껴 쓰고, 저축하는 것 말이다.” 

 

금융지능은 있는가? 자본이 대물림되는 이유는 ‘부자 성향’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잘 짜인 현금흐름으로 열심히 저축’한다면 일확천금을 누리는 것보다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완벽한 현금흐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과 재테크와 투자의 기본을 설명한다. 통장 분리, 저축부터 해야 하는 이유, 보험의 맹점, 투자에 대한 기본 마인드 세팅 등을 다룬다. 

 

⬇️ 작가 박창모님 유튜브 '자산관리는 거북이처럼'⬇️

https://www.youtube.com/channel/UClFUcybJogjr76JFD8w3Bhg

 

자산관리는 거북이처럼

빨리 가는 것보다 방향 설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www.youtube.com

 

⬇️ 작가 박창모님 카페 '자산관리는 거북이처럼' ⬇️

https://cafe.naver.com/turtletrade

 

자산관리는 거북이처럼 : 네이버 카페

토론 공간

cafe.naver.com

반응형

끝으로.. 

 

역사는 반복되고, 경제의 흐름 또한 반복된다. 하룻밤새 수천만 원씩 오르는 비트코인, 엔디비아 주식, 떨어지는 집값, 역대 최고 금값… 수많은 경제 흐름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기본을 알아야 한다. 기초를 모른다면 흐름에 떠밀려 갈 것이다. 

 

부자라는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발을 헛디뎌 떨어질 수도 있고 단단히 뿌리 박혀 있다고 생각했던 나무가 빠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기본 지식을 숙지하고 안전망을 설치해야 한다. 안전망은 투자에 쓰일 여윳돈이 아닌, 모아둔 종잣돈이 될 것이다. 

 

나는 이제 산에 올라갈 채비를 마쳤다. 

이제 올라가 보자.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