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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Reading&Thinking

브랜딩이 뭐야? 브랜딩으로 단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방법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by zoost 2024. 4. 15.

출처: SNL 코리아 'MZ 오피스'

 

SNL에서 “무신사 냄새난다”는 밈이 탄생했다. 너도 나도 무신사 베스트 랭킹 아이템을 사서 모두 똑같은 스타일로 입는 걸 비꼰 대사였다. 이러한 밈의 탄생은 무신사의 브랜딩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무신사로 패션이 개성 없이 획일화되었다는 시선이 있지만 그만큼 무신사의 영향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무신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온라인 패션 스토어를 시작하게 되었고 2021년에는 연평균 매출이 542억 원에 달하였다. 무신사만의 트렌디를 캐치하는 감각과 스토리텔링, 202년 진행한 ‘다 무신사랑해’ 캠페인 등으로 브랜딩을 이어왔다. 

 

브랜드의 브랜딩은 중요하다. 작은, 마니아들의 커뮤니티가 성장하는 과정, 앞으로의 미래에 브랜딩은 빠질 수 없다.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를 통해 브랜딩은 무엇인지,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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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 

삼성전자 마케터로 입사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경험 

런던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 과정 후 네이버에서 브랜딩 커리어 시작 

스타일쉐어, 29CM에서 브랜딩 디렉터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이미지와 호감도를 꾸준히 상승시키며 차별화된 브랜드로 성정 시킴


브랜드는 아는데 브랜딩은 뭘까? 

출처: @Thebitsnet

 

디자인 분야에서 브랜딩은 소비자들의 머리에서 시작해서 감정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브랜딩은 진정한 경험을 창조하고 소비자와 진실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과 관계의 구축을 통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출처: <디자인 기획과 전략>)

 

소셜 마케팅에서의 브랜딩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느낌, 아이덴티티를 수용자의 마음속에 심어주는 과정이다. 

(출처: <소셜 마케팅>)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에서는 “브랜드를 그 브랜드답게 만들어가는 모든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사람들에게 다른 브랜드와 구별되는 ‘무엇’으로 각인되어야 한다. ‘나(=브랜드)’다운 모습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모든 과정이 브랜딩이다. 

 

브랜딩이란 

1. 제품이나 생산자로 남지 않기 위해 브랜드를 정의하고, 자신만의 브랜드 이미지와 모습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2. 그 과정에서 남들과 다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행위 

3. 자신의 브랜드다움을 명확히 정립하여 그에 따른 의사 결정 가이드를 만드는 행위 

4. 이 모든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 일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 

브랜딩의 핵심 요소는 바로 지속성이다.

브랜딩을 잘한다는 것은 단기간의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지속적인 결과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수치에 연연하기보다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야 한다. 우리 브랜드의 차별성을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노출시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팬들 즉 충성 고객이 생기면 그들이 소셜미디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소개하기도 한다. 

 

디퍼런트

우리 브랜드만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차별화된 모습을 만드는 것이 브랜딩의 과정이다. 

 

자신의 브랜드가 가진 강점과 그것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소비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전달해야 한다. 그것을 어떤 접점에서 소비자들이 느끼게 되는 것이 약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이다. 

 

브랜드가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경쟁사 사이트를 되도록 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 된다. 경쟁 사이트를 보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그들의 프로젝트가 신경 쓰이고 참고하게 된다. 차라리 전혀 다른 업계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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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이덴티티란? 

사진:  Unsplash 의 Laura Chouette

 

브랜딩과 함께 많이 나오는 단어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BI)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해당 브랜드만의 정체성이자 남들과 다른 고유의 가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기존의 브랜드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해당 브랜드가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바탕으로 한다. 그 브랜드만이 지닌 가치를 찾아 그것을 사용자에게 어떤 방식이나 경험으로 전달할 것인지를 정립하는 것이다. 즉,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브랜드’ 다운’ 모습에 대한 정의다.


브랜딩 왜 알아야 할까? 

책에서는 작가의 브랜딩 경험인 스타일쉐어와 29CM 사례가 주를 이룬다. 업계에서 장악력이 있고 유명한 기업들이다. 

 

‘그럼 작은 개인 사업자, 개인은 브랜딩을 하기 어려운가요?’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생각한 답은 ‘아니요’다. 

 

부업으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에도 관련 정보가 쏟아진다. 막상 하라는 대로 따라 시작하면 나는 그 사람들처럼 월 1,000은 무슨 체력은 딸리고 오히려 수입은 마이너스가 되기 십상이다. 

 

왜 그럴까? 그 정보를 보고 똑같이 시작한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차별성을 둬야 한다. 즉 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져야 한다. 선구자들 중 꾸준한 수입을 내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차별성이 있다. 후발주자들은 그것마저 똑같이 따라 한다. 

 

이 책을 읽으니 오히려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브랜딩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똑같은 가게들,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딩을 해야 한다. 브랜딩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정의하고 이미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브랜딩은 마케팅전략이 아니다. 내 브랜드에 담은 내 생각과 철학을 알리는 수단이자 앞으로 내 브랜드가 내릴 의사 결정의 기준이 된다. 트렌드에만 쫓아가지 않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방식인 것이다. 


작고 가벼운 책으로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다. 브랜드와 브랜딩 관련 키워드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볼보, 프라이탁 등 다양한 브랜드에 대한 분석도 담겨있다. 

 

브랜드, 브랜딩, 마케팅에 관심 있다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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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023.03.03., tenant news, 황인규 기자, “’무신사 냄새’ 논란이 증명한 무신사의 시장 장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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