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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Reading&Thinking

[글쓰기 챌린지 Day2] 오늘의 명언: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잘 산다는 것_글쓰기와 대화

by zoost 2024. 1. 3.
위대한 작가가 되려면 먼저 위대한 편집자가 되어야 한다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238페이지

 

삶을 예술가처럼 생각하는 방법

 

1. 글쓰기

 

글을 잘 쓰려면 반드시 글을 수정할 줄 알아야 한다.

 

SF 작가 오슨 스콧 카드는 창작 글쓰기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서로의 초안에 대한 피드백을 주라고 한다.

그는 기말 에세이를 가지고 학생들의 성적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수업을 함께 듣는 학생들에게 얼마나 양질의 피드백을 주었느냐를 가지고 성적을 매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초고가 조야했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필요하면 아끼는 것도 포기할 줄 알고 수중의 선택권을 잘 활용한다면 당신은 걱정 없을 것이다.

 

2. 대화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성취들은 대부분 언뜻 보기에 나라는 사람이나 기존의 내 계획과 잘 안 맞을 것 같은 일을 수락했을 때 일어난다. 대화를 시작할 때 무언가를 주고받겠다는 계획이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마음을 갖지말라. 자신이 뭘 만들어 내게 될지 전혀 모르는 예술가와 같은 태도로 접근하라. 이런저런 목표를 세우지 마라. 대화를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가겠다는 계획 없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놓아두어라. 

 

최고의 대화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결국 사람들을 더 가까워지게 하거나 몰랐던 사실을 알려 주거나 새로운 교훈을 주면서 끝난다. 예술 작품과 마찬가지로 대화도 자체적인 생명력이 있다. 대화를 통제하겠다는 마음을 조금만 버리면 사람들의 마음이 열린다.

 

 

3. 자신을 예술 작품으로 보기

 

자신과 자신의 삶을 만들어지고 있는 하나의 작품으로 보는 것이다.

 

인생은 자신이 쓰면서 동시에 읽고 있는 한 권의 책과 같다. 생각한 결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위대한 책이 되려면 음미하고, 곱씹고, 소화하는 중간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의 인생이란 책도 하나, 어쩌면 두세 개의 플롯이 꼬일 것도 예상해야 한다.

 

삶이 계획한 대로 나오게끔 집필 할 수 있다고 상상할수도 있다. 어쩌면 실제로 그런 글을 쓰고, 그런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신이 10때나 20대 때 살아가고 싶었던 그 책은 나이가 든 당신에게는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 그 책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을 허락해야 한다.

 

이런 시각에는 어느 정도의 자각이 필요하다. 그런 자각은 보통 나이나 경험과 함께 쌓인다. 열망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무엇을 향해 고군부투하고 있는지 정확한 형태나 윤곽은 모르더라도, 개괄적이나마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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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계획한 대로 커리어를 쌓거나 삶을 살고 있지 않다.

우리는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른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하루하루 실제로 겪어 보면서 알게 된다. 그리고 그 하루하루의 경험을 가져 보기 전에는 특정한 정체성을 띠는 게 어떤 기분인지 직접 느껴 보기 전에는, 우리에게는 흔히 말하는 그 목표라는 게 없다.

 

선택권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말은 당장 뚜렷한 가치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당신의 인연과 경험, 지평을 확장해 줄 가능성이 있는 일들을 수락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기회에 관해서, 당신 자신에 관해서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뭘 좋아하고 뭘 의미 있게 생각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상황이 어긋나거나 내가 세운 계획이 나에게 맞지 않음을 알게 됐을 때 그 계획을 언제 포기할지 아는 것이 어렵다.

 

언제 꿈을 접고 언제 꿈을 유지할지 아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본인의 장점과 한계를 알고, 매번 최선을 다 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엔 오히려 “계속 버텨” 혹은 “너무 힘들면 그만둬” 같은 말이 길을 잃게 만들 수 있다. 언제 버티고 언제 그만둘지를 아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가 목표를 향해 전속력으로 이리 뛰고 저리 뒤는 게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여행 계획을 도와줄 괜찮은 가이드북들도 있다. 정확하고 빡빡한 세부 일정표를 만들 수도 있다. 사전에 당신이 최선이라고 결정한 것들을 볼 수 있게 전체 여행을 세세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반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뭐가 마음에 들지, 찬찬히 두고 볼 시간을 남겨두는 관광객도 있다. 바타칸에 갔다가 계획보다 오래 그곳에 머무는 관광객도 있다.

잘 산다는 것은 두 가지 방법을 적절히 섞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행 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세워 놓은 관광객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아무것도 안 할’ 시간을 끼워 넣은 관광객이나 한가로이 거닐며 도시를 한껏 느끼고 있는 사람은 ‘목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목적이 없는 편이, 어디를 목적으로 삼아야 할지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텐데 말이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내부 천장

 

때로는 그냥 앉아서 기다리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편이 낫다. 때로는 그저 기다리는 게 최선을 다하는 것일 수 있다. 빈둘거리며 기다리라는 게 아니다. 주의 깊게 기다려야 한다.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것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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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러셀 로버츠 저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11장 잘 산다는 것
※ 본 내용은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글쓴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글쓴이의 언어로 바꾼 구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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