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관련 창업을 준비하면서 느낀 요식업 창업 하면 안 되는 이유. 특히 디저트…
시장조사라는 방패
시정조사를 위해 시중의 디저트, 관련 제품을 합법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했다.
지방 출렁
영양성분 가늠이 안 되는 수제 디저트를 먹게 되니 식단 관리가 어렵다.
대부분 정제탄수화물이라 식욕이 터진다.
관련 시장에서 아직은 대체당보다 비정제원당을 쓰는 추세라 당 섭취가 늘고 있다.
11월까지 4kg 감량이 목표였다. 한 달에 1kg 감량 잘 성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장조사를 시작하면서 3kg가 다시 쪘다. 간헐적 단식으로 그나마 다시 2kg 뺐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운동할 시간도 없다 보니 축적만 되는 중이다.
레시피 연구라는 방패
지갑은 텅텅
레시피 연구 하기 위한 재료 구매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
가루류
쌀가루 종류가 많다. 내가 쓰는 것만 해도 습식 찹쌀가루, 건식 쌀가루, 박력 쌀가루, 강력 쌀가루 총 4종류다.
지금은 연구 과정이라 쿠팡에서 사고 있다.
욕심 같아서는 유가 찹쌀을 제분해서 쓰고 싶다. 그렇게 되면 유가찹쌀값에 제분 비용까지 더 들 예정이다.
수수가루를 써보려고 구매했다. 찰수수가루 1kg 11,800원
찹쌀가루 1kg 9,300원
찰수수가루 100% 베이킹은 안 되겠다…
여기에 베이스로 아몬드가루,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
맛과 색 내는 코코아가루, 다크 코코아가루, 말차가루, 황치즈가루… 어떤 맛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들어가는 가루도 천차만별이다.
당류
설탕을 배제하고 설탕 대체제로 만들려고 하니 기존 레시피랑 다른 용량을 써야 한다. 그리고 언제 어떤 대체당을 쓸지도 다 연구해야 한다.
알룰로스와 스테비아를 사용하는데 일반 백설탕보다 비싸다. 비정제 원당이나 자일로 설탕도 마찬가지…
레시피를 스스로 혼자 개발하려고 하니 비용이 장난 아니다.
베이킹도구
틀 종류 수없이 많다. 같은 모양이라도 재질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
식힘망, 시루밑, 스크리퍼, 짤주머니, 스텐볼, 주걱, 밀대… 최소한으로 사려고 했는데도 많다.
문제는 베이킹을 할수록 반죽은 많아지고 오븐은 작아진다. 반죽기 사고 싶다. 오븐 큰 걸로 바꾸고 싶다.
등등의 이유로 베이킹 취미나 창업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길… 뭐든 돈 안 드는 취미는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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