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챌린지 day32] 해외 맥주 알아보고 내 취향 맥주 찾자
원래 소주파였던 나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맥주맛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외국에는 소주가 비싸서 마실 수가 없었고, 유럽은 대부분 맥주 가격이나 생수 가격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맥주를 마셔본 결과, 대부분 잘 마시지만 블랑이나 호가든 같은 꽃향이 나는 맥주는 완전 불호다. 굳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뽑자면 바디감이 있고, 밀맛이 많이 나는 부드러운 맥주를 좋아한다.
맥주 Best3
해외에서 마신 맥주 중에 기억에 남는 맥주
1위. 스페인의 크루즈깜보(Cruzcampo)
종류: 필스너
스페인 세비야에서 마신 맥주
풍미가 깊고 묵직하다.
짠맛을 리프레시 해주어 짭짤한 스페인음식과 궁합이 좋다.
2위. 대만 18일 생맥주
종류: 라거
딱 18일 간만 유통하는 맥주
가열,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아 맥주의 효모가 살아 있다.
생맥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병맥주임에도 생맥주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3위. 체코 필스너우르겔 생맥주
종류: 필스너
체코 맥주 생산량의 1/5을 차지하는 맥주
몰트와 홉의 맛이 조화로운 맥주
스파이시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보리 몰트 맛의 균형이 좋다.
나라별 맥주 비교
영국
맥주도 맛없다.
스페인
스페인어로 맥주는 cerveza[쎄르베자]다. 스페인 맥주는 종류, 도수가 다양하고 지역별로 우세한 맥주가 다르다.
여러 맥주를 마셔봤지만 내 순위는 Cruz campo │││ 넘사벽 │││ → Moritz → Mahou
포르투갈
국민맥주인 Superbock이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그린와인, 포트와인 드세요!!
스위스
물 드세요.(진심)
유럽이 맥주가 발달한 이유 중 하나는 석회질 물 때문이다. 그런데 스위스물은? 빙하수다. 맑다. 굳이 맥주로 안 만들어도 된다. 맥주가 물맛이다. 물이 더 맛있다.
체코
전 세계 맥주 소비량이 가장 높은 국가. 우리나라 사람들 여행 엄청 많이 가서 맥주 엄청 마셔서 그런게 아닐까?(합리적 의심)
우리나라에서 마신 체코 맥주를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현지는 아예 다른 맛이다. 훨씬 맛이 풍부하다.
체코에서 마신 필스너우르켈은 아직 잊을 수 없다. 코젤도 한국에서 마신거랑 아예 다른 맛이다. 한국에서 코젤 다크를 주문하면 컵에 시나몬 가루를 묻혀주지만 현지에서는 그렇게 마시지 않았다.
1) 자리에서 생맥주를 바로 뽑아 마실 수 있는 식당
2) 필스너 우르켈 제조 공장에서 바로 마신 맥주
3) 체코의 유명한 수도승 맥주
4) 홉 스파하면서 생맥주 무한 리필
쿠바
물이든 술이든 뭐든 구매하기 힘들다. 그래도 부카네로 맥주, 하바나클럽, 모히토는 꼭 마시자.
태국
태국 대표 맥주로 싱하(Singha), 창비어(Chang), 리오(LEO)가 있다.
더운 나라 맥주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청량하고 가볍다. 맛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창비어(Chang)가 저렴해서 많이 마셨다.
추가1) 싱하는 탄산수가 맛있다!
추가2) 무알콜맥주는 대부분 시도해 본 결과 버드와이저 제로가 제일 맥주맛과 비슷하다.
최애 맥주 찾기
위 맥주 분류에서 내 취향을 골른 후, 아래 사이트에서 맥주 종류를 클릭하면 그 종류의 맥주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makju.modoo.at/?link=74v003ae
[혼맥백서 - Pale ale]
맥주도 취향껏 즐겨요
makju.modoo.at
한국 맥주는 max, 수입맥주는 스텔라와 밀러를 좋아한다.
아쉽게도 맥스는 2023년에 단종되었다. 700비어라는 맥주집에서 크림맥주를 팔았다. 20대 초반에 동네 700비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그 생맥주가 맥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품이 크림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었다. 100% 보리맥아만 사용하여 풍미 있고 보리맛이 많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Kelly 만드려고 단종시켰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